[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스테이블 코인 TUSD 유통량이 공식적으로 3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TUSD 시장 점유율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카이코(Kaiko)도 보고서에서 TUSD의 거래량이 바이낸스에 완전히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고 블록템포가 7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스테이블 코인 BUSD가 미국 규제 당국의 제재를 받은 뒤, 바이낸스는 TrueUSD(TUSD)를 새로운 대안으로 선택했다. 바이낸스는 모든 TUSD 현물 및 마진에 대한 대기 주문 수수료를 없앴을 뿐만 아니라 TUSD를 대량 발행했다.
코인게코(CoinGeko)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TUSD는 30억 달러를 넘어섰고 시장 가치가 BUSD에 근접했다. 이로써 TUSD는 다섯 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이 되었다. 특히 올들어 TUSD 유통량은 200% 이상 증가해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사실상 발행량이 급증한 유일한 스테이블 코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 바이낸스, TUSD의 약 90% 보유
DL뉴스는 디파이라마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바이낸스가 새 주소를 업데이트한 후 TUSD 보유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약 27억 달러를 보유해 전체 TUSD의 90%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이코(Kaiko) 역시 TUSD의 거래량이 바이낸스에 ‘거의 완전히’ 집중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3일 카이코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탈중앙화 거래소의 TUSD 일일 평균 거래량이 약 200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바이낸스의 하루 거래량은 20억 달러에 이른다.
얼마전 시넴하인의 유명 암호화폐 연구원인 아담 코크란(Adam Cochran)은 TUSD가 저스틴 선의 가족회사 소유라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코크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TUSD는 저스틴 선이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사적으로 발행한 것이고 바이낸스가 90%의 TVL 담보를 허용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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