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 뉴욕장 초반 미국의 6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전반적으로 범위 내 움직임을 연출하고 있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세는 예상했던 것보다 약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관심을 모았던 시간당 임금 상승세는 예상을 웃돈 것으로 발표됐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예상을 크게 넘어선 ADP 민간고용데이터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 공격적 통화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1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9% 감소했다. 이는 전날 뉴욕장 마감 1조1800억 달러와 비교하면 100억 달러 적은 액수다.
전날 밤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5% 내린 3만195 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862 달러로 약 2% 하락했다. 10대 주요 코인 중 BNB, XRP, 카르다노, 도지코인은 하락했고 솔라나와 트론은 상승했다. 솔라나가 24시간 전 대비 6% 상승, 비교적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테더와 USDC는 보합세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9로 전날과 마찬가지로 중립 상태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9%,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9.1%로 집계됐다.
선물 시장은 전반적 약세 분위기다.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7월물은 3만480 달러로 30 달러 내렸다. 8월물은 35 달러 오른 3만820 달러를 가리켰지만 9월물은 3만885 달러로 135 달러 하락했다.
이더리움 7월물은 19 달러 내린 1880 달러, 8월물은 55 달러 하락한 1859 달러, 9월물은 45 달러 후퇴한 1878 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