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솔라나(SOL)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등 흐름을 지속해 관심을 끌고 있다.
SEC가 지난달 카르다노, 폴리곤과 함께 솔라나를 증권으로 규정한 뒤 로빈후드 등 일부 플랫폼이 이들 토큰의 상장 폐지를 결정하는 등 솔라나는 부정적 규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7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솔라나는 전일 기준 이전 3주간 35% 상승,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솔라나는 7일에도 주요 암호화폐 중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뉴욕 시간 오후 1시 3분 솔라나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9% 넘게 전진, 21.44 달러를 가리켰다. 이날 솔라나는 시가총액 10위 코인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업체 산티멘트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솔라나가 지난달 10일 13.9 달러까지 하락한 뒤 빠르게 반등한 탄력성을 평가하면서도 정확한 반등 요인은 제시하지 못했다. 최근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서 솔라나와 관련된 언급이 늘었고 솔라나 기반 NFT에 대한 잠재적 투기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요인들만으로 솔라나의 최근 랠리를 설명하는 것은 불충분하다고 데일리코인은 지적했다.
일부에선 지난해 파산한 FTX 거래소의 비즈니스 재개 가능성이 솔라나 가격 상승의 배경이라는 견해도 제기된다. 과거 솔라나는 FTX의 지원을 받아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