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서클이 멀티체인 자금 유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약 6300만달러 상당의 USDC를 동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팩실드는 멀티체인에서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암호화폐가 인출되는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세 개의 지갑 주소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했다.
또한 서클은 해당 지갑과 연결된 스테이블코인 USDC 약 6300만달러를 동결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멀티체인에서 약 1억2600만달러 상당의 wBTC(래핑비트코인), wETH(래핑이더리움), 다이(DAI), 체인링크(LINK), USDC, USDT 등 다양한 암호화폐가 여러 지갑으로 빠져나갔다.
멀티체인 측은 트위터를 통해 “멀티체인 MPC 주소의 락업된 자산이 알 수 없는 주소로 비정상적으로 이동됐다. 현재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이다. 모든 사용자들은 멀티체인 서비스 사용을 중단하고 모든 거래 계약 승인을 취소하라”고 공지했다.
멀티체인은 다자간 연산(MPC) 브릿지 네트워크로, A체인에서 B체인으로 자산을 바꾸려 할 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