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업고용보고서 내용은 엇갈린 흐름
#금리 인상 전망 속 비트코인 $30K 방어 긍정적
#美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 … “$35K 랠리 vs $30K 붕괴”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7일 뉴욕 시간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소화하면서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연출했다.
전날 예상을 크게 상회한 미국의 6월 ADP 민간고용보고서 발표로 압박을 받았던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전반적으로 추가 하락 대신 횡보 움직임을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6윌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시장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6월 비농업 일자리는 예상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실업률 하락과 예상을 웃도는 시간당 임금 상승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계속 지지했다.
#비트코인 $30K 방어 긍정적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1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7% 줄었지만 이날 뉴욕장 초반과는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9%,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9.1%로 집계됐다.
전날 3만 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이날 뉴욕 시간대 매파적 통화정책 지속 전망에도 불구하고 3만 달러 레벨을 방어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비트코인은 3만195.3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1% 내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28% 하락, 1863.16 달러를 가리켰다. 10개 주요 통화 중 솔라나가 2.36% 오르고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USDC는 강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시총 14위 비트코인캐시는 이날 1% 조금 넘게 하락했다.
#선물 시장 하락
선물 시장은 전날 대비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비트코인 7월물은 175 달러 내린 3만335 달러, 8월물은 180 달러 하락한 3만605 달러, 9월물은 60 달러 떨어진 3만960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 7월물은 1872.50 달러로 27 달러 하락했고 8월물은 1891 달러로 23 달러 내렸다. 9월물은 45 달러 하락, 1878 달러에 거래됐다.
#내주 美 소비자물가가 변수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의 범위 내 움직임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과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전망은 대체적으로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움직일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더블록에 따르면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만일 CPI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비트코인은 3만5000 달러까지 잠재적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CPI가 더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일부 자금을 거둬들이면서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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