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뷸라 제노믹스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 시스템(자체 코인)을 개발해 수익화 모델을 만들어나갈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DNA정보를 사고 팔 수 있는 시대를 알렸다. ▲이미지 출처: bitsonline.com |
블록체인으로 DNA정보를 사고팔 수 있는 시대가 올까? 최근 개인의 DNA 정보를 암호화폐로 사고팔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인 네뷸라 제노믹스가 설립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뷸라 제노믹스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 시스템(자체 코인)을 개발해 수익화 모델을 만들어나갈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DNA정보를 사고 팔 수 있는 시대를 알린 셈이다.
1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하버드 대학교와 공동으로 MIT 공과대학교의 교수 조지 처치가 블록체인 기반 토큰 시스템을 개발한다.
처치 교수가 만든 블록체인 기반 토큰 시스템에서는 개개인이 DNA를 판매해서 수익(현금화)을 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개개인이 유전자 분석에 참여하도록 만든다.
이 시스템의 목적은 개개인의 DNA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 해서 거대한 제약회사가 아닌 개인의 손에 맡기는 데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개개인이 연구 목적으로 데이터(개인의 DNA 정보)를 공유하고 수익화하기를 원하는 지 여부도 선택 가능하다.
네뷸라 제노믹스는 블록스택(blockstack) 위에 만들어졌고, 블록체인 기반의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에 의해 운영된다.
네뷸라 생태계는 네뷸라 토큰에 의해 지탱되는데, 그것(네뷸라 토큰)은 어느 한 개인의 유전자 분석 데이터 값으로 개인이 지불하는 화폐다.
데이터 구매자들은 그들이 신용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토큰을 사용해 DNA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처치 교수는 비용을 줄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 외에도, 개개인이 제3자가 없이 자신들의 DNA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의 분권화된 특성을 주장한다.
지금까지 이 같은 회사들의 사업 모델은 유전자 데이터의 소유권을 개인과 분리하는 것이었고, 주로 DNA테스트 회사와 제약 회사를 제외한 개개인에게 이 데이터를 수익화하는 방법을 제공해왔다.
네뷸라 제노믹스에 따르면 개인 유전자 분석은 더 나은 진단, 발병 가능, 유전 가능 질병예방, 개인화된 치료법을 향상시킨다.
특히 처치 교수는 해당 프로젝트가 오픈소스 프로토콜(open protocol)이라는 점과 과학자들의 참여로 유전자 정보 표준화 작업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처치 교수는 ‘적은 데이터 양, 데이터 조각화, 표준화의 부족, 느린 데이터 수집’ 등의 과학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