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PPI 등 주요 지수 발표 예정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금리 인상 필요”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부 인사가 지난 6월 기준금리 동결 당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낸 가운데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와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미국의 경기침체와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정상화를 위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13‧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될 CPI와 PPI‧베이지북 발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데이터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2%로 낮추려면 금리와 관련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정책입안자들의 예측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시간을 갖고 더 많은 정보를 평가하고 수집하고 나서 조치를 할 수 있다”면서 “분명히 우리는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과 일치한 내용이다. 시장은 오는 25~26일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을 유력하게 보는 분위기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재차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 호주 중앙은행(RBA)와 캐나다 중앙은행(BOC)가 깜짝 금리를 인상한데 영국 중앙은행(BoE)도 다시 빅 스텝으로 회귀했다”며 “연준도 6월 FOMC에서 새롭게 발표된 점도표에서 추가 2차례 인상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아직까지 연준이 한 차례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2차례 혹은 그 이상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며 “연준의 추가 인상은 한은의 추가 인상보다는 금리인하 시점을 늦추는 요인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은도 추가로 인상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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