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K33리서치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는 19만 명으로 이중 절반 이상(55%)이 북미와 유럽에 거주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체의 약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자산관리 플랫폼 K33 산하 연구기관인 K33리서치는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 고용 현황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암호화폐 업계에는 약 1만여 개의 기업이 있고 종사자는 약 19만명이며 기업 가치는 총 1800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치는 지난 2020년 대비 명확히 성장한 것이지만 2021년의 21만 1천여명의 종사자가 있었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 전체 종사자의 60%(62,400명)은 거래소와 중개업체에서 일하고 있고, 약 26%(48,500명)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에서, 21%(40,000명)는 블록체인 프로토콜, 채굴, 분석 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NFT와 게임 관련 회사는 전체 종사자의 약 6%(12,000명)가 근무중이고 기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에도 13%의 인력이 일하고 있다.
# 종사자 55% 북미·유럽에 거주… 한국은 아태 지역 인력의 5% 차지
미국은 가장 많은 관련 업계 근무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암호화폐 종사자의 약 32%(60,700명)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유럽도 인력의 23%(44,200명)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은 13,000개의 일자리를 보유한 유럽에서 암호화폐 고용을 위한 최대 시장이다.
아시아와 호주는 암호화폐 노동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인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암호화폐 고용 인구 중 20%가 주로 개발 작업에 종사하고 있고 중국(15%)은 2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10%로 3위였고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5%로 5위를 기록했다.
K33 리서치 부사장인 앤드류스 헬세스는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규제 혼란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여전히 미국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규제가 단기적인 어려움을 야기하겠지만 미국은 기술적 노하우와 자금 조달 덕분에 계속해서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의 개발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1일 현재 블록체인 업계 풀타임 개발자는 6,793명이며 월간 활성 오픈 소스 개발자는 21,300명으로 2022년 전월보다 22% 감소했다. 블록체인을 떠난 개발자는 주로 1년 미만의 암호화폐 영역 초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Osmosis(+56%), 수이(+159%), 앱토스(+90%), 톤/TON(+102%), 옵티미즘(+27%), 아즈텍 프로토콜(+267%)은 전년 대비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생태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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