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중국 자본으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라인콩 인터랙티브그룹(Linekong Interactive Group. 중국명 란강/藍港)’이 지난 한 달 사이 공개시장에서 비트코인(BTC) 44.2812개를 평균 2만 8054달러에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블록템포의 보도에 따르면 라인콩 인터랙티브는 6월 6일부터 6월 15일까지 비트코인 24.8932개를 약 65만 달러에 구매했다. 이어 6월 30일부터 7월 7일 사이에 59만 달러를 들여 19.380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된 자금은 모두 라인콩의 현금 준비금에서 나왔다.
라인콩은 케이먼 제도에 등록된 기업이지만 당초 중국의 유명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2007년 베이징에 ‘란강온라인(베이징) 테크놀로지’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으로 잇달아 대박을 내면서 2014년 12월 30일 홍콩 거래소 성장기업 부문에 성공적으로 상장했고 7억 2천만 홍콩달러를 끌어모았다.
라인콩은 공지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이 그룹의 웹3 개발 및 자산 배분 전략의 일환이며 암호화폐가 장기적인 가치를 지닐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이사회는 이러한 움직임이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술 혁신을 포용하려는 그룹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블록체인 산업 진출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인콩은 홍콩의 암호화폐 투자 및 연구 기관인 컨센서스 랩(Consensus Lab)과 웹3 산업 및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라인콩 인터랙티브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최초의 홍콩 상장 기업은 아니다. 중국의 유명 업체 메이투(美圖)는 지난 2021년 3월 회사 자산으로 179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2,210만 달러를 매입했으며 지금까지 암호화폐를 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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