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월요일(1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긴축의 영향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과정이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레포(환매조건부채권) 시장에 대량의 유동성을 공급했던 2019년 상황의 반복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 긴축 과정의 영향은 아직 시장에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 총재 라구람 라잔은 유동성 측면에서 긴축이 시작될 것이며, 우리는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추가 긴축은 어닝 시즌에 가장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Abrdn의 제임스 아디는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6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경제 지표는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이며, 특히 소비자 물가지수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CPI와 PPI‧베이지북 발표 결과가 연준의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연준 위원들 입장은?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지만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야 한다. 또한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연준 위원들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달 연준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여전히 강한 우려가 확인된 바 있다.
증시 선물 보합세
뉴욕 증시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0% 상승했고, 나스닥 선물 0.12%, S&P500 선물 0.02% 하락했다. 미 달러지수는 102.42로 0.1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43%로 0.3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3.35달러로 0.6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