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기조 인플레가 여전히 강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로선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샌디에이고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미국 경제가 올해 들어 예상 이상으로 견실하고 인플레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근원 인플레 측면에서 진전이 더디게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를 확실히 지속 가능하고 시의적절하게 2%로 돌아가게 하려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어느 정도 올리고 경제동향과 관련한 정보를 축적하면서 당분간 그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와 고용 정세에 관해서 “근원 지수는 인플레가 완강하게 높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노동수급의 재균형을 향해 진전이 있지만 더디고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산성이 낮은 상황에서 임금 증가가 지속해서 너무 높다며 인플레율을 2%로 회귀시키기 위해선 임금 증가율이 둔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스터 총재는 경제 지도자들이 미래에 대해 훨씬 낙관적이라면서 “대부분 올해 경기침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수요가 다소 둔화하더라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거나 대단히 완만히 진행한다고 상정하는 경향이 많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2023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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