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저작물 교육에 동의 안해” AI 관련 저작권 침해 소송 이어져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에서 코미디언과 작가들이 오픈AI와 메타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작가 세라 실버먼과 작가 2명은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와 메타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이들은 이 회사들의 AI 언어 모델이 훈련 과정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에 대해선 챗GPT가 저작물 요약을 생성한다는 것은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자신들의 책을 챗GPT의 교육 자료로 사용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메타와 관련해선, 올해 2월 메타가 내놓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인 ‘LLaMA’를 교육하는 데 저작권이 있는 책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실버먼은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자서전 ‘베드웨터’를 쓴 작가다.
AI와 관련한 저작권 소유자들의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오픈AI는 ‘챗GPT를 교육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훔치고 유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그외 미국과 캐나다의 소설가들도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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