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순매수세에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건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0.70)보다 41.79포인트(1.66%) 상승한 2562.49에 장을 마쳤다. 0.72% 오른 2538.84에 시작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2856억원, 1642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홀로 44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TSMC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와 중국 금융당국의 부동산시장 지원 조치 발표 등 긍정적인 뉴스 흐름에 힘입어 최근 악화됐던 시장 모멘텀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고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급락에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16%)을 제외하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3.69%), 전기전자(1.98%), 운수장비(1.79%), 제조업(1.75%), 건설업(1.57%), 보험(1.50%), 금융업(1.48%), 종이목재(1.23%), 의약품(1.18%), 통신업(1.17%), 유통업(1.05%)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88%)를 비롯한 상당수 종목이 2%대 상승률을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전일 수준에 그쳤다. 또 포스코(POSCO)홀딩스(-0.63%)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0.35)보다 18.38포인트(2.14%) 오른 878.73에 거래를 종료했다. 0.72% 상승 출발 후 860선에서 870선으로 올라섰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가능성에 포스코DX(27.36%)가 20%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루 전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던 에코프로(1.14%)는 이날 장중에도 100만원 문턱은 넘지 못했다. 그밖에 에스엠(9.85%), JYP Ent.(4.84%), 펄어비스(4.84%), 에코프로비엠(3.51%), HLB(3.49%)등이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