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화요일(1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추가 금리 인상 시사
전날 세 명의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를 위해 올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전날 초당적 정책센터 회의에서 지난 1년 간 통화 정책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지난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더해져 전날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지원 조치
중국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부양 조치가 곧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영 금융 신문들은 이날 기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들과 함께 더 많은 부동산 지원 정책의 채택 가능성을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와 주요 건설업자들이 관련된 부채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 감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약 1만명의 직원을 감원한 데 이어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 구글 등 IT 대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요 증가에 따라 증원했던 직원 규모를 올해 들어 축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비용 절감을 위해 워싱턴주에서 276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표 주목
금융시장은 수요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목요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향후 금리 방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7%, 나스닥 선물 0.21%, S&P500 선물 0.17% 상승했다. 미 달러지수는 101.84로 0.1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66%로 3.4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3.47달러로 0.6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