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1일 뉴욕장 초반 최근 범위 내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연출하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4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18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7% 늘었다. 이는 전날 뉴욕장 마감 시점과 같은 수치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6으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시총 10대 코인들은 전반적 상승 분위기지만 6% 오른 솔라나를 제외하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시총 12위 폴리곤이 약 7% 상승, 전날에 이어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431.7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9% 올랐고 이더리움은 0.30% 상승한 1870.68 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날 뉴욕장 마감 시점과 비교하면 약간 후퇴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 BTC 이상 보유한 비트코인 개인 지갑은 사상 최고를 기록,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가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선물시장은 하락세다.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7월물은 1.77% 내린 3만505 달러, 8월물은 1.64% 하락한 3만795 달러를 가리켰다. 9월물은 3만1305 달러로 0.84% 후퇴했다.
이더리움 7월물은 1879.00 달러로 1.67%, 8월물은 1893.00 달러로 1.74% 하락했다.
시장은 하루 뒤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예상을 벗어난 CPI 수치는 전통시장은 물론 암호화폐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