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암호화폐 XRP 가격이 특정 거래소에서 갑자기 0달러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트론(TRX) 창업자 저스틴 선이 지원하는 거래소 폴로니엑스에서 전날 XRP 가격이 갑자기 0달러가 됐다.
XRP 가격은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0.47달러로 회복됐다. 폴로니엑스에서 XRP 가격이 급락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래소 유지 보수 중 발생한 오류 때문으로 추정된다.
폴로니엑스의 고객 지원팀은 XRP 가격 급락 전 예정된 유지 보수 실시 사실을 공지했으며, 이 시간 중 사이트의 오프라인 상태와 거래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단순히 거래소의 유지 보수 중 발생한 오류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XRP 커뮤니티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거래소 비트루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비트루에서는 XRP/USDT 선물 거래쌍이 0.0001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거래소측은 단순 시스템 오류가 원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