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이체 규모(transfer volume)’가 최근 증가세를 이어가며 비트코인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하루 ‘이체 규모’는 42억 달러로 지난해 FTX 위기 당시 저점 대비 75% 늘어났다. 비트코이니스트는 글래스노드 차트를 인용했다.
‘이체 규모’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이뤄진 트랜잭션에 연관된 총 비트코인의 가치를 가리킨다.
‘이체 규모’가 크다는 것은 코인 보유자들이 네트워크에서 많은 양의 코인을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신호로 간주된다.
반대로 ‘이체 규모’가 작은 것은 블록체인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 시점에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 관심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