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경기동향 선행을 나타내는 2023년 7월 경기예측지수는 마이너스 14.7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7월 경기예측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8.5에서 예상 이상으로 6.2 포인트나 악화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마이너스 10.5인데 실제로는 3.9 포인트 하회했다.
매체는 금융긴축으로 추가적인 경기침체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7월 경기기대 심리가 2022년 12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해석했다.
7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59.5로 전월 마이너스 56.5에서 3.0 포인트 더 떨어졌다. 다만 시장 예상치 마이너스 60.0을 소폭 웃돌았다.
ZEW는 “금융시장에선 연말까지 경제정세가 더욱 악화한다고 예상한다”며 유로존과 미국에서 예상되는 단기금리의 상승, 중국 등 수출시장의 부진이 심각한 전망의 주된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ZEW는 독일 광공업 부문이 예상되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독일 경제 전망이 더욱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며 “독일 경제가 현재 높은 인플레와 세계 경제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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