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5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재신청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감시공유동의(surveillance-sharing agreement: SSA) 관계 수립을 명문화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boe는 이날 SEC에 수정 제출한 5개 비트코인 ETF 신청서에 6월 21일을 기해 코인베이스와의 감시공유동의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Cboe는 지난달 피델리티, 위즈덤 트리, 반에크, 인베스코, 아크 인베스트를 대신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에 신청했으나 SEC는 신청서 내용이 불충분하다며 신청을 반려했다.
Cboe는 앞서 SEC에 제출했던 이전 신청서에 “코인베이스와 감시공유동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코인베이스와 Cboe가 감시공유동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랠리를 펼쳤다. 뉴욕 시간 11일 오후 1시 55분 코인베이스 주가는 88.24 달러로 8.66% 상승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92.15 달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