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총 제자리 … 비트코인 도미넌스 50%
#암호화폐 선물 전반적 하락
#1 BTC 이상 개인 지갑 사상 최고 … 폴리곤 미결제 약정 급증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1일(현지시간)에도 새로운 추세를 발견하지 못하고 제한된 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갔다.
하루 뒤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이다. 6월 CPI는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예상을 벗어나는 CPI 데이터가 나올 경우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최근 범위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암호화폐 시총 제자리 … 비트코인 도미넌스 50%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은 1조1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2% 줄었다. 최근 며칠간 암호화폐 시총은 1조1700억 달러 ~ 1조1900억 달러 범위를 오가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0.0%로 약간 올랐고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9.0%로 소폭 후퇴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지수는 56으로 중립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코인 중 24시간 전 대비 BNB와 솔라나가 각기 1.04%와 2.65% 올랐고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USDC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등 6개 코인은 하락했지만 낙폭은 제한됐다. 비트코인은 0.25% 내린 3만542.38 달러, 이더리움은 1.05% 하락한 1873.06 달러를 가리켰다.
시가총액 12위 폴리곤은 전날 저점 대비 10% 반등했지만 상승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폴리곤은 이 시간 0.741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 내렸다.
#암호화폐 선물 전반적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암호화폐 선물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비트코인 7월물은 3만625 달러로 1.38% 후퇴했다. 8월물은 1.25% 내린 3만920 달러, 9월물은 1.46% 떨어진 3만1110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 7월물은 1.57% 하락한 1881.00 달러, 8월물은 1.43% 내린 1899.00 달러에 거래됐다. 9월물은 1904.00 달러로 1.70% 떨어졌다.
#1 BTC 이상 개인 지갑 사상 최고 … 폴리곤 미결제 약정 급증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1 BTC 이상 보유한 개인 지갑 숫자는 100만8737개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가 강화됐음을 시사한다. 반면 비트코인 고래 숫자는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1 BTC 이상 보유 개인 지갑은 지난 5월 100만개를 넘어선 뒤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폴리곤(MATIC)이 폴리곤 2.0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 저점($0.67) 대비 10% 상승하면서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했다. 코이널라이즈에 따르면 폴리곤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1억900만 달러에서 1억6000만 달러로 47% 늘었다. 이는 폴리곤의 최근 랠리가 레버리지에 의해 지지받았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