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코인체크(Coincheck) 해킹 사태 이후 제기된 자체 감독기구 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 16개 거래소가 자체 감독기구 구성에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 주 중 새로운 감독기구를 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지난 1월 코인체크 거래소에서 5억3300만달러 규모의 NEM코인 해킹 사태가 발생한 뒤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자체 감독기구 구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내용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일본 금융청(FSA)의 라이센스를 받지 않은 코인체크와 같은 일부 거래소들의 참석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자체 감독기구 구성 소식은 또 FSA는 코인체크 사태 이후 FSA의 허가가 없는 15개 거래소에 대해 현장 감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온 것이라 시장의 관심을 끌고있다.
FSA는 현재 모든 거래소에 대해 보안 프로토콜과 코인체크 해킹 사태와 같은 상황에 대처할 방안 등을 보고토록 명령한 상태이며, 지난 해 9월 이후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라이센스를 발급했지만 신청을 마친 일부 거래소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