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1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6월 CPI 전망치 하향
뉴욕시간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다우존스는 6월 CPI가 전년 대비 3.1%,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CPI 3.1% 상승 전망은 지난해 9.1%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근원CPI는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전년 대비 5%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연준의 목표치 2%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추가 긴축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골드만 보고서 반박
중국의 금융 규제 당국은 중국 경제를 약세로 평가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내용을 반박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당국은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일부 투자자들을 오도했으며, 비논리적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 주 한 국영신문의 반박에 이어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반응은 자국 시장과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공식적인 노력으로 분석된다.
미 모기지 금리 7%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가을 이후 처음 7%를 돌파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은행협회는 지난 주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가 7.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시장 CPI에 촉각
금융시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나스닥 선물 0.36%, S&P500 선물 0.2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84로 0.1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46%로 2.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5.11달러로 0.3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