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 금융당국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14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12시 47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거래일보다 25만4000원(1.95%) 오른 132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 때1400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라이트코인도 6% 오르고 대시 역시 0.5% 상승세다.
이날 상승세는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이전과 다른 완화된 입장을 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자율규제 차원에서 거래소들의 말처럼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가상화폐든, 금융상품이든, 통화든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상계좌를 실명인증계좌로 전환, 거래하는 제도 독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시중은행 중 기업·농협·신한은행만 가상화폐 취급업소 4~5곳과 거래하고 있는데, 필요하면 더 하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하나은행도 실명 거래 시스템 구축했으면 당국 눈치 보지 말고 자율적으로 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