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정부 소유 지갑으로부터 12일(현지시간) 오전 대규모 비트코인 이동이 포착됐다.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닷 컴(Blockchain.com) 데이터를 인용, 미국 정부 소유 2개 지갑에 들어있던 3억 달러 넘는 비트코인이 3차례 트랜잭션을 통해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가 이날 옮긴 비트코인은 총 9825 BTC(3억100만 달러)로 밝혀졌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불법사이트 ‘실크로드’와 연관된 것으로 미국 정부에 의해 압수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소유한 이 지갑은 지난 3월에도 10억 달러 넘는 비트코인을 이동시켰고 그 영향으로 주요 암호화폐들의 하락을 초래했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당시 9861 BTC(2억1600만 달러)를 매도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2일 오전 11시 1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6% 오른 3만783 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