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웹3 음악 스타트업 Sound.xyz는 시리즈 A라운드에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주도하고 유명 레퍼 스눕 독도 투자에 참여했다.
a16z는 기존 음원 유통 질서를 파괴하는 웹3 음악의 새로운 주도자 Sound.xyz에 주목했다.
Sound.xyz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음악 창작과 감상을 통해 보상을 받는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거대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 음원 시장을 장악하고 통제함으로써 아티스트들의 수입이 줄어드는 걸 막고 혜택을 뮤지션과 팬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오늘날 음원 유통 플랫폼의 트래픽 90%는 상위 1%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신규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만나기 어렵다고 이들은 지적한다. 또한 업계가 음반 제작사부터 스트리밍 업체에 이르기까지 미로 같은 중개 시스템으로 되어 있고 모두가 수익의 일부를 나눠감으로써 뮤지션들이 받는 수익이 통상 1회 스트리밍당 0.003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팬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다가가기 어렵고 아티스트가 새로운 팬을 확보하기 위해선 플랫폼에 어떤 식으로든 비용을 지불하거나 스트리밍 업체와 같은 편이 되어야 한다.
Sound.xyz는 이런 음악 산업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고 한다. Sound.xyz는 중개인이 없는 음악을 추구한다. 즉 아티스트와 팬들의 직거래다. 웹3 네이티브 음악과 차세대 아티스트, 그들의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주는 경제적 도구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모든 아티스트에게 열려 있다.
Sound.xyz에서 가수는 자신의 노래를 무료 스트리밍할 수 있고 사용자는 재생 목록을 관리할 수 있다. 아티스트는 곡들을 내면서 한정판 NFT를 출시할 수 있다. 팬들은 창작자로부터 노래를 직접 저장하고 음악에 대한 의견도 올릴 수 있다. 아티스트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제공하는 고유한 디지털 도구로 후원자와의 관계나 조건을 설정할 수도 있다.
a16z가 2021년 첫 투자를 한 이후 Sound.xyz는 500명 이상의 아티스트를 모았고 이들은 1차 판매 및 2차 로열티로 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획득한 모든 달러는 사운드 프로토콜을 구성하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정확하고 투명하게 즉시 지급된다. 전통적인 음악 산업에서 500만 달러를 벌려면 10억 개 이상의 스트리밍이 이뤄져야 한다.
Sound.xyz의 모바일 앱에서 팬들은 무료로 음악을 스트리밍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원을 수집하고, 다른 청취자에게 지지를 표시할 수 있다. Sound.xyz의 시장은 웹과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팬과 새로운 팬에게 유동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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