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 자산 적립식 구매 솔루션 기업 업루트컴퍼니가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료 구독모델인 세이빙 프라임 서비스를 2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업루트컴퍼니는 고객의 자산을 입금 받아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을 반복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단타(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 반복구매를 통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DCA(Dollar Cost Averaging, DCA) 기법을 제공했다.
지난 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가 필요하다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권고에 따라 비트세이빙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일시 중지했다.
업루트컴퍼니는 예치금을 입금 받지 않고 고객이 사용하는 원화마켓 거래소와 서비스를 API 방식으로 연결해 반복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재구축했다.
비트세이빙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원하는 거래소와 비트세이빙을 연결해 원화 송금 없이 자신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계정에서 비트세이빙의 저축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반복 구매 주기도 다양해졌다. 매일 정해진 금액만큼 구매하는 ‘매일주기’ 외에 ‘주 1회’, ‘특별주기’가 추가됐다.
특별주기는 온체인 데이터 기반으로 하락 신호가 감지될 때, 또는 상승 신호에 추가 구매하는 식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특별주기는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해 신규 상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업루트컴퍼니의 비즈니스 모델 역시 바뀌었다.
구매 수수료가 아니라 구독모델 ‘세이빙 프라임’이 적용된다. 일반 적립식 구매는 생성한 저금통 1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세이빙 프라임에서는 저금통을 2개까지 추가할 수 있어 총 3개의 저금통을 운영할 수 있다.
‘세이빙 프라임’ 고객은 온체인 데이터 기반으로 저금 금액을 자동 조정할 수 있다.
‘스마트 저금통’은 저금 주기를 조정하는 특별 저축 솔루션이다. 가격이 하락할 때 추가 매수하고, 가격이 급등할 때는 매수 금액을 낮춘다.
‘세이빙 프라임’ 이용료는 연간 구독 시 월 4500원이며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2개월간 무료로 제공된다.
업루트컴퍼니 측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어려웠던 지난해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70%가량 하락했지만 지난해부터 비트세이빙 적립식 저축을 이용한 고객들은 현재 기준 평균 수익률이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업루트컴퍼니 이장우 대표는 “주거래 거래소를 통해서 보다 손쉽게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비트코인 같이 미래 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자산을 DCA 기법으로 저축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디지털 자산 투자 전문가뿐만 아니라 초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