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1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 달러 15개월 최저치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 후 미 달러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달러는 올 연초 이후 장기적인 경기 침체 전망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했으나 미국의 기준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경제에 타격을 주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달러 하락에 따른 이익이 예상되는 통화에 베팅하고 있다. M&G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책임자 짐 리비스는 이머징 마켓의 몇몇 통화는 현재 상당히 저렴해 보인다고 말했다.
워런 금리 인상 중단 촉구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연준에 대해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응한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했다. 워런 의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을 운영하기에 위험한 사람”이라며 그의 연임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워런 의원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제안한 대형은행 자본 요구 사항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독점 금지 사건 처리 노력에 지지를 나타냈다.
중국 대미 수출 최악 실적
중국의 6월 수출 실적이 달러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2.4%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초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대미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해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도 6.8% 감소해 국내 경제의 약세와 미국 및 동맹국들과 기술 전쟁의 영향을 드러냈다.
주가 선물 소폭 상승
금융시장은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와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9%, 나스닥 선물 0.66%, S&P500 선물 0.3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26으로 0.2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32%로 3.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5.91달러로 0.2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