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0.1%, 전월 대비 0.1% 상승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1% 상승했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전년 대비 0.4%, 전월 대비 0.2% 상승이었다.
6월 PPI는 5월에 비해 0.1% 상승에 그쳐, 4월 2.3%, 5월 1.1%에 이어 상승폭이 감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 상승세도 둔화됐다. 6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에 그치며 5월의 0.2%, 2.8%에 못 미쳤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못 미친데 이어 생산자물가도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7월로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PI 발표 후 미국 달러지수와 국채 수익률은 낙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