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들어 미국 규제 당국에 의해 큰 타격을 받은 솔라나(SOL)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솔라나는 올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규제 압력 속에서도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암호화폐 정보회사 메사리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는 미국 규제 당국의 조치로 인해 손실이 급증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를 포함해 폴리곤(MATIC), 카르다노(ADA) 등을 증권으로 분류하면서 일부 거래소에서 상장이 폐지되며 가격 급락까지 겪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에 비해 솔라는 같은 기간 9.2% 후퇴했다.
메사리는 솔라나의 수수료 수입이 전 분기 대비 15%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솔라나는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을 크게 능가하는 실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0.8% 하락했지만 7일 전에 비해 18% 이상 올라 시가총액 30위 종목 중 최고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는 디파이 부문에서 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솔라나 네트워크의 선도적인 디파이 프로토콜 중 하나인 솔렌드(Solend)는 최근 거래량이 59% 급증했다.
지크립토는 솔렌드가 조만간 오르카(Orca)를 제치고 솔라나 네트워크의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