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이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등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남부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이 미등록 증권 XRP를 판매했다는 SEC의 주장에 대해 XRP 판매를 투자 계약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은 2000달러 돌파 시도 중이다.
이번 법원 판결의 직접 수혜 종목인 XRP는 50% 이상 폭등하며 상승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XRP와 함께 SEC가 증권으로 분류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 등 어려움을 겪었던 종목 대부분 급등 중이다.
카르다노(ADA) 12.9%, 솔라나 17.7%, 폴리곤(MATIC) 15.7% 가격이 올라 시장 전반의 강한 상승세 가운데서도 가장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니어 프로토콜(NEAR), 알고랜드(ALGO), 파일코인(FIL), 칠리즈(CHZ) 등도 모두 10%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