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호주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접수됐다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모노크롬(Monochrome)과 바스코 트러스티(Vasco Trustees)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호주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직접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해당 상품이 호주 금융 서비스 라이센스((Australian Financial Services License, AFS)에 따라 개인 투자자에게 모노크롬 비트코인 ETF와 모노크롬 이더리움 ETF라는 두 가지 관리형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호주는 2021년 10월, 국내 증권 규제 기관인 ASIC가 AFS에 대한 규칙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ASIC는 투자자 보호를 개선하면서 암호화폐 기업 간 시장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문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CEO는 최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