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안전하고 보호받는 투자 도구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 프로에 출연해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해 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만일 ETF에 블랙록의 이름이 들어가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그리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는 “우리는 (암호화폐를 포함해) 투자에서의 민주화를 이룰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지금은 투자 민주화를 위한 단지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객들의 관심과 높은 트랜잭션 비용 때문에 암호화폐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다면서 암호화폐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년간 암호화폐의 역할에 대해 문의하는 금 투자자들이 점점 더 늘었다고 말했다.
핑크는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 클래스에 비해 차별화되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보다 중요한 것은 국제적 성격이 아주 강해 어떤 다른 단일 통화도 초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