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재판에서 승소한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SEC가 항소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갈링하우스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 판결 이후 처음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판사의 이번 결정으로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특정 상황에서 증권으로 간주할 수 없음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XRP가 추가적인 사류 작업과 함께 기관에 판매될 경우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이는 리플의 전체 운영 중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그 예로 XRP 가격이 폭등하고 코인베이스등 주요 거래소들에서 XRP를 재상장했다는 점을 들었다.
갈링하우스는 이번 재판 결과가 암호화폐 산업의 승리라면서, SEC와 싸우기로 했던 리플의 결정이 다른 회사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SEC가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보다 제재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시장 혁신과 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명확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