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우크라이나)=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 민간인 주거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 폴란드서 우크라로 전격 이동
#우크라 도착 직후 부차시 학살현장 방문
#윤 대통령 전사자 추모의 벽 찾아 헌화
#윤-젤렌스키 5월 이후 두 번째 공식회동
#우크라 방문으로 4박6일 순방 일정 연장
[바르샤바=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1년 여간 전쟁을 이어가는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알렸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전쟁 중인 해외 국가를 방문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를 마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을 마친 양 정상은 공동언론선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앞서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기대한다”며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 차례 진행된 바 있다.
지난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도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한편 윤 대통령의 전격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이번 순방 기간은 갑작스럽게 연장됐다.
당초 윤 대통령은 14일 저녁 폴란드에서 서울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귀국 날짜는 이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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