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 시간) 의회 위원회 문서를 인용해 크레디트 스위스은행의 파산에 대해 진행될 의회 조사는 50년 동안 파일을 비공개로 유지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위스 역사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조사위원회가 일반적으로 30년인 기밀 조사 적용 기준보다 긴 기간을 적용해 관련 파일을 스위스 연방 기록보관서에 넘기려 한다며, 이는 대중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UBS가 크레디트 스위스를 긴급 인수하기 전 스위스 정부와 금융 감독 당국, 중앙은행의 활동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스위스 역사상 다섯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의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스위스 내각, 재무부 및 기타 국가 기관에 광범위한 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위원회는 정책을 설명하는 전략 문서에서 “조사가 완료된 후 파일은 연방 기록 보관소에 넘겨질 것이며 50년의 보호 기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의회는 50년 간의 비밀 요구 사항이 현지 신문인 아르가우어 차이퉁에 의해 처음 보도된 후 언급을 거부했다.
스위스 역사학회는 사차 잘라 회장은 스위스 상원의원인 이사벨 차소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연구원들이 2023년 은행 위기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기를 원한다면 CS 파일에 대한 액세스는 매우 유용할 것이다”면서 “적절한 보호 기간이 만료되고 필요한 경우 역사적 연구 조건에 따라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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