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핀시아 거버넌스가 되기 위한 최소 기준은 1만 핀시아(FNSA)로, 1 핀시아 당 1 투표가 부여된다.”
라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링크(LINK)가 핀시아(FNSA)로 탈바꿈하면서 거버넌스 구성원을 지난 13일 공개했다.
핀시아는 사전 발행 물량을 보유하지 않는 제로 리저브 전략을 채택했다. 핀시아 재단이 거버넌스 멤버에게 핀시아를 대여하거나 위임하지 않는다. 거버넌스 멤버가 직접 핀시아를 사야 한다.
핀시아가 향후 핀시아 거버넌스(FG) 운영에 퍼미션리스(permissionless 무허가형)를 도입할 것인지 주목된다.
# 핀시아도 반중앙화된 네트워크
GC는 메인넷 재단의 허가를 받아 검증자(벨리데이터)를 운영하는 구조로, 반중앙화된 구조다.
클레이튼(Klaytn)이 GC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반중앙화된 네트워크’ GC는 다른 국가 프로젝트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다.
위메이드의 경우 위믹스 3.0 메인넷으로 전환하며 GC 멤버인 ’40 원더스’를 운영 중이다. 40개에 달하는 거버넌스 멤버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라인의 핀시아는 버전 4.0 정도가 된다. 알더, 밤부-다프네, 링크를 거쳐 ‘핀시아’가 됐다. 핀시아에서 비로소 GC 체제인 FG를 도입했다.
# 핀시아 거버넌스 자격 요건과 투표 방법
핀시아 거버넌스(FG)는 최소 1만 FNSA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FG 별로 FNSA 조달 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FG가 되고자 한다면, 사무국에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후 기존 FG 멤버들간 투표를 통해 최종 합류 여부가 결정된다.
핀시아 재단은 “거버넌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핀시아 생태계에 기여 방안과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FG 멤버들은 1 FNSA 당 투표권 1개를 받는다. 노드에 예치한 홀더의 FNSA에 대해서는 해당 FG가 투표권을 위임 받아 행사할 수 있다.
라인에 따르면, FG 배분율은 사전에 정해진 사항이 없다. 체인 상에 공개된 만큼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핀시아 메인넷 스테이킹 비율로 따졌을 때, 네오핀이 143만 개의 핀시아를 보유해 투표율 중 34%를 차지하고 있다. 굳갱랩스가 92만 개 핀시아를 보유해 21.81%다.
라인 계열의 라인 넥스트, 소프트 뱅크, 도시, 라인 제네시스를 모두 합친 투표율은 약 17%다.
# 퍼미션리스 블록체인으로 전환할까
핀시아는 ‘탈중앙화 된 체인’이 될까? 라인은 “핀시아는 퍼미션리스 블록체인으로 가는 과정에 있다. 거버넌스 투표 결과에 따라 퍼미션리스 퍼블릭으로의 전환 등이 결정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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