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20%에 불과하다고 예상했다. 물가 하락, 안정적인 고용, 꾸준한 성장,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골디락스(Goldilocks)’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골드만의 수석 경제학자 잰 해치우스는 “최근의 경제 지표들은 경기 침체(리세션)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정도 수준까지 인플레가 떨어졌다는 생각을 재확인하게 한다”고 밝혔다.
‘서사가 바뀌었다(Narrative Turns)’ 제목의 분석 보고서에서 해치우스는 향후 12 개월 내에 리세션이 올 확률을 20%로 봤다. 종전 확률은 25%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월가 전문가들의 리세션 확률은 54%다.
실업률은 3.6%로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4% 상승했다. 일자리는 20만9000개 늘었다. 물가를 더 이상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고용시장도 안정되고, 성장세도 이어가는 골디락스 상황이라는 것.
해치우스는 “금융 조건(financial condition)이 완화도고, 주택 가격이 반드하며, 공장 건설이 되살아나는 등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할 수 있고, 인플레도 추세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랙록도 “물가가 하락 추세로 들어섰다”며 “연준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물가 안정, 고용 안정, 성장 지속이라는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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