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라이트코인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며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로 라이트코인이 주 저항선에 근접한 상태여서 추가 상승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근 조정세의 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상승했던 라이트코인은 26일(현지시간)에도 미주시장에서 오름세를 견지했다.
초반 6%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했지만 장 막판 2.3%의 상승세를 견지하며 220.03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LTC/USD(라이트코인/테더) 거래는 12.9%, LTC/BTC(라이트코인/비트코인) 거래는 11.9%가 급증했다.
이같은 라이트코인의 강세장은 우선 라이트코인에 기반한 결제서비스 ‘라이트페이’ 출범 재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트페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결제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라이트코인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게 되고, 라이트페이 직불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트코인의 창업자인 챨리 리는 트윗을 통해 올해 라이트코인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 캐시를 앞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힐 정도록 자신감을 표했다.
팔와샤 사임 롬바디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도 ‘라이트페이’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없이 라이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뉴스에 따른 강세장에 라이트코인은 챠트상 주 저항선인 230~240달러에 근접해 있다.
일별 챠트상 라이트코인의 하드포크 랠리는 지난 주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240달러선을 돌파할 경우 라이트코인은 지난 6일 저점 110.20달러에서 시작된 반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표) 라이트코인 일별 챠트 분석
자료: 코인데스크, 트레이딩뷰 |
반면 주간 챠트상으로는 강세와 약세 기조의 공방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지난 주의 움직임은 강세 기조 둔화가 두드러진 상황이라 240달러 상향 돌파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는 라이트코인이 240달러를 상회하며 안착해야 3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182.55달러(23일 저점)가 지지선이 되고, 이 선이 붕괴될 경우 140달러까지 매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