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볼린저 밴드는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할 때 참고하는 차트 중 하나다. 시장 변동성과 과매수, 과매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주식 투자와 비슷하게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동평균선, 일목균형표, 상대강도지수(RSI), 이동평균수렴(MACD), 볼린저 밴드 등이 있다.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 BB)는 밴드의 폭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을 분석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상위(Upper) 밴드 및 하위(Lower) 밴드 초과 여부에 따라 시장의 과매수, 과매도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 사용된다.
# 세 가지 밴드로 과매수, 과매도 상태 파악하기
1980년대 초 금융 분석가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 TA)를 위해 볼린저 밴드를 만들었다.
볼린저 밴드는 세 개의 밴드로 구성된다. 중간 밴드(중간 이동 평균선)는 비트코인 가격의 단순 이동 평균, 상위 밴드는 비트코인 가격에서 표준 편차 2개를 더한 값, 하위 밴드는 비트코인 가격에서 두 표준 편차를 뺀 중간 선이다.
- 중간 밴드: 20일 단순 이동 평균선(simple moving average (SMA))
- 상단 밴드: 20일 SMA + (20일 표준 편차 x2)
- 하단 밴드: 20일 SMA – (20일 표준 편차 x2)
볼린저 밴드 바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이동할 경우, 이는 과매수 혹은 과매도 간주된다. 곧 가격 방향이 바뀔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볼린저 밴드의 개념은 가격의 평균 복귀라는 개념이 적용됐다. 가격이 평균 또는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면 평균 가격으로 돌아간다는 가정에 의해 적용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볼린저 밴드 위에서 거래되는 경우 과매수된 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곧 하락할 것이라는 신호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볼린저 밴드 아래로 거래되고 있다는 건 과매도로 해석된다. 가격이 너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반등할 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거란 신호다.
볼린저 밴드는 가격이 박스권에 있을 때 가격이 상단 밴드와 하단 밴드 사이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매매 추세가 강할 경우, 과매수 혹은 과매도 신호를 보기 어렵다.
# 볼린저 밴드로 비트코인 거래하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매매 시 볼린저 밴드를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 다른 기술 지표와 함께 사용해야 하기를 권장한다.
예를 들어 볼린저 밴드 스퀴즈 전략이 있다. 볼린저 밴드 스퀴즈(Bollinger Band Squeeze)는 볼린저 밴드가 좁아지는 걸 의미한다. 자산의 변동성이 감소한 시기로, 이후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어느 한 방향으로 급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지지선과 저항선을 확인하며 스퀴즈 전략을 활용하는 게 좋다.
볼린저 밴드 크로스오버(Bollinger Band Crossover)는 볼린저 밴드 중간 선이 볼린저 밴드 상단 밴드나 하단 밴드를 교차하는 걸 뜻한다. 볼린저 밴드가 크로스오버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볼린저 밴드 폭(Bollinger Band Width)는 변동성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볼린저 밴드가 넓으면 시장 변동성이 크고, 밴드가 좁으면 시장 변동성이 적다.
다시 말해 중간선에서 멀어지면 변동성이 확장되고, 중간선으로 가까워지면 변동성이 축소된다..
- 밴드 폭 = (상단 볼린저 밴드 – 하단 볼린저 밴드) / 중간 볼린저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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