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상장 투표 결과 (자료=바이낸스) |
[블록미디어] 바이낸스 상장 투표가 지난 25일 종료되었는데요, 그 결과는 엘라스토스(ELA)가 15만개 이상의 표를 받아 63.2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바이낸스에 상장될 엘라스토스는 어떤 암호화폐일까요?
(자료=엘라스토스 재단) |
엘라스토스는 지적재산권의 보호와 거래를 위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자칭 ‘새로운 인터넷’ 개발이 목표입니다. 엘라스토스 플랫폼에서 사람들은 디지털 자산을 보관할 수 있고 이를 사고팔며 부를 창출하는 창구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엘라스토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거래 시스템입니다. ELA는 역시 이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기축통화입니다.
엘라스토스의 플랫폼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댑(DApp) 기반으로 구축이 됐으며 플랫폼상에 등록된 디지털 자산에 ID를 부여합니다. 이로 인해 창작자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보호될 수 있는데요. 해당 디지털 자산에 접근한 기록이 블록체인 상에 남기 때문에 영화 제작자들은 영화의 조회수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라스토스 플랫폼을 크라우드펀딩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특정 프로젝트에 ELA로 기금을 모집하고, 프로젝트 수익을 배당금으로 받는 것입니다. 스마트계약 기반이기 때문에 펀딩이 무산된 경우에는 자동으로 참여자들에게 되돌가아 가게 되겠죠.
첸 롱 엘라스토스 창립자는 2000년대 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두고 중국으로 돌아온 후 1세대 엘라스토스 네트워크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대만 최대 반도체 업체 폭스콘이 엘라스토스에 투자하며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갔는데요. ICO(초기코인발행)는 지난 1월 글로벌 프리세일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엘라스토스는 채굴 방식이 눈에 띄는데요. 독자적인 채굴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의존하는 채굴 방식입니다. BTC와 ELA의 컨센서스가 동시에 이뤄지는 건데요. 채굴이 병합된다고 해서 전력 소모가 두 배로 드는 것이 아닌 데다가 현존하는 비트코인 컴퓨팅 리소스를 엘라스토스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라고 재단은 설명합니다. 비트코인 생태계와의 상생을 위해 재단은 ELA 초기 발행량 3300만개 중 50%는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1:1로 에어드랍을 진행했습니다.
다홍페이 NEO 최고경영자(좌)와 우지한 비트메인 공동창립자(우) (자료=엘라스토스 재단) |
특유의 채굴 방식 때문에 엘라스토스는 중국의 거대 채굴기업 비트메인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우지한 비트메인 공동창립자가 엘라스토스의 고문으로 합류해 있는데요. 중국의 이더리움이라고 불리는 네오(NEO)의 다홍페이 CEO(최고경영자)도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드맵에 따르면 엘라스토스는 오는 6월에 다중 인증을 지원하는 엘라스토스 ID 서비스 체인의 오픈 베타버전이 공개될 예정이고요, 7월에는 금융 빅데이터와 의료 보험 서비스를 도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해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 블록미디어는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립니다. 실제 투자를 하실 때는 각자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