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비트코인 중 대부분이 단기 보유자에 의한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보유 기간 155일 이하 단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오래 보유할수록 어느 시점에서든 그것을 팔 가능성이 낮아진다.
반면, 보유 기간이 짧은 투자자들일수록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라도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앙형 암호화폐 거래소의 총 비트코인 유입 규모 3만9600 BTC 중 단기 보유자에 의한 유입량이 3만1000 BTC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단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이 주로 매도를 위해 거래소에 유입되는 것과 달리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은 대부분 거래소 간 이동 물량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보유자들이 최근 가격 상승을 통해 차익 실현을 시도하고 있다면, 장기 보유자들은 가격 변동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 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 하락한 2만971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