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리한 후 XRP의 거래량이 급증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 도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18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XRP는 지난 13일 SEC와의 소송 법원 판결 후 총 250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시사했다.
법원 판결 당일인 13일 중앙형 암호화폐 거래소의 XRP의 거래량은 100억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 1년 반 동안 가장 많은 양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 조사 업체 카이코는 “XRP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 중 21%를 차지하며 20%의 비트코인을 제치고 최대 거래량 자산이 됐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2위 종목 이더리움이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그쳤으며, 나머지 알트코인의 점유율은 50%를 겨우 넘겼다.
그런데 지난 13일 급증했던 XRP의 거래량은 역대 XRP의 거래량 기록으로는 76번째에 불과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레오니다스 하질로이주는 법원 판결 당일 “XRP의 거래량이 많아보이지만 사상 최고 기록은 2021년 4월 6일의 370억달러”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추세를 기반으로 XRP 가격이 향후 몇 달 내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XRP는 24시간 전보다 4.1% 오른 0.762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