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ustinjhoward.com |
[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암호화폐의 가격도 들썩이고 있고, IC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그러나 크런치베이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암호화폐 관련 벤처캐피탈에 대한 미디어, 시장 분석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2018년이 시작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는데 지난 한 해 전체 동안의 투자금 절반 가까이가 이미 벤처 업계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 2018년, 플랫폼 투자 ‘집중’
지난해 투자금이 집중된 기업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ASIC 제조업체 카난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가상화폐 전자지갑 개발사 비트고 등이다.
올해는 플랫폼 관련 기업 투자가 초반 강세다. 크런치베이스는 “올 1~2월 사이 대형 투자금이 집중된 업체는 카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QUASA, 항만 플랫폼 HARBOR, 암호화폐 하드지갑 전문기업 등”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자 주체는 다양한 편이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투자자는 디지털커런시그룹과 블록체인 캐피탈이다.
■ 미국, 암호화폐 스타트업 ‘적극적’ 투자
국가별로는 암호화폐 관련 벤처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미국이고, 싱가포르와 스위스가 뒤를 잇고 있다.
크런치베이스는 “아시아 시장의 경우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관련 투자가 집중돼 있다”며 “중국에서 ICO 등 암호화폐 관련 투자가 금지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말레이시아 역시 규제가 강하지 않고 암호화폐 산업 친화적이기 때문에 관련 투자가 활발한 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