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퓨처버스(Futureverse)가 5400만 달러(한화 약 684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퓨처버스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메타버스 및 게임 분야 11개 스타트업이 합쳐 만들어진 스타트업 연합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번 시리즈 A 투자가 암호화폐 투자사 10T 홀딩스(10T Holdings) 주도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Ripple Labs)도 투자에 참여했다. 기업 평가 가치 및 세부 요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론 맥도날드(Aaron McDonald) 퓨처버스 공동창업자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불안으로 자금 조달 과정이 길어졌다”며, “다양한 기술 기업 간 대규모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퓨처버스는 메타버스 사용자 경험 기반이 되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한다. 콜렉터블 NFT 생태계 플러프 월드(FLUF World)와 FIFA 공식 라이선스 축구 게임 AI 리그(AI League) 개발사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퓨처버스는 종합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애론 맥도날드는 “퓨처버스 비즈니스 중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퓨처버스 기술 스택 중 블록체인 기술은 10%에 불과하다”며, “미래 기술로 주목되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영역에서의 사업 역량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버스는 자체 메인넷 루트 네트워크(Root Network)와 토큰 루트(ROOT)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이 모여 만들어 낸 퓨처버스가 새로운 기술 적용 사례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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