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태평양의 섬나라 마셜제도가 암호화폐 발행 대열에 합류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마셜제도공화국이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니스 케디 마셜제도 상원의원에 따르면 이번 주 의회 투표를 마쳤으며, ICO(초기코인발행)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남아있지만 반대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버린(SOV)이라고 알려진 마셜제도 자체 암호화폐는 현지 화폐 단위인 미국 달러와 함께 통용되며 올해 발행을 앞두고 있다.
데이비드 폴 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 국가로서 우리는 디지털 형태로든 불태환(fiat) 형태로든 화폐를 발행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중앙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페트로(Petro)는 사전판매 첫날 7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마련한 바 있으며 경제난을 겪고 있는 이란도 암호화폐 발행으로 경제난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주 버클리시가 정부 예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ICO를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