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주요 언론들이 1일 전했다.
전일 WSJ은 SEC가 조사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시장과 연관된 기술기업과 자문기관들로부터 ICO(암호화폐 공개) 등 관련정보를 얻기위해 소환장(scores of subpoenas)를 발부했다고 보도한 뒤 주요 언론들이 이 내용을 전하고 있다.
특히 WSJ은 소식통들을 인용, 아직까지 규제나 제재가 완비되지 않은 ICO의 구조 등을 SEC가 들여다 보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용품 온라인쇼핑몰인 overstock.com은 2월 제출된 연례보고서에서 SEC가 이번 조사를 위해 자회산인 tZero의 ICO 관련한 서류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tZero는 지난해 ICO를 통해 2억4000만달러의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overstock.com 주가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10%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줄여 후장 초반 4.1%이 낙폭을 기록했다.
또 SEC와 overstock.com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뉴욕 후장 초반까지 논평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