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19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요 은행 실적 예상 상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S)가 1.24달러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5달러보다 7.78% 상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0.79% 감소했다. 금융서비스 회사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PNC)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은행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36달러로 시장 전망치 3.28달러를 2.3% 상회했고 전년 동기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3.08달러의 분기 주당 순이익으로 전망치 3.18달러를 하회했다. 이날 오후에는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테슬라, 넷플릭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기업 도산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저금리 시대 불어났던 부채로 인한 기업의 도산이 증가하고 있다. 누적된 부실 채권과 대출은 2021년 이후 360%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확산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광범위한 채무 불이행 사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조짐이 나타났는데, 올해 들어 120개 이상의 대규모 파산이 발생했다.
영국 인플레 1년 최저치
영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아 1년 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치솟는 금리가 G7 국가 중 최악의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시작했을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영국 통계청은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9% 올랐지만 5월보다 8.7%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금리의 추가적인 급등에 대한 베팅을 줄였다
주가 지수 선물 보합세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1% 하락, 나스닥 선물 0.12% 상승, S&P500 선물 0.0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25로 0.3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62%로 2.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5.90달러로 0.2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