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세계 최대 소매체인인 월마트가 배송(package delivery) 조회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이고 완변하게 관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마트는 美 특허청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특허 신청서에서 패키지의 내용물과 환경 조건, 위치 등 관련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기기를 포함한 ‘스마트 패키지(smart package)’를 특허 출원했다.
또 스마트 패키지가 드론과 같은 ‘자율 운송수단(vehicles)’을 포함하는 다른 새로운 기술과도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월마트의 이번 특허는 지난 해 8월 처음 신청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특허 출원을 신청했던 블록체인 기반의 드론 배송 추적 시스템을 더욱 개선시킨 것이다.
월마트는 특허 출원서에서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며 온도에 민감한 식품을 판매하는 소매상들이 보다 안전한 배송을 위한 기술 혁신 필요성에 직면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이런 수요로 블록체인 기술이 관련 기기내 암호화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스마트 패키지’ 관련 기기들이 판매자와 배송업체, 구매자의 모든 비밀키 주소를 해싱(hashing), 기록한 패키지 체인의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월마트는 드론 배송 시스템 외에도 다른 비즈니스 분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구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해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식품의 추적성을 높이기 위해 IBM과 파트너십을 갖는데 크로거나 네슬레 등 식품업계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