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의 반감기가 임박하면서 대형 투자자들이 엄청난 양의 코인을 축적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서, 10만 LTC에서 1억 LTC를 보유한 라이트코인 고래들이 지난 이틀 동안 5900만 달러 상당의 라이트코인을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고래의 대형 거래가 라이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네트워크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대규모 매수세에 대해 시장 가격이 최소한의 반응만을 보였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뉴스 BTC는 지적했다.
고래들의 활동 외에,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의 활발한 활동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라이트코인 네트워크는 지난 7주 동안 10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추가하며 총 1억70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 기록을 세웠다.
뉴스 BTC는 이와 같은 라이트코인 고래 활동과 네트워크의 성장이 모두 8월 2일로 예정된 라이트코인의 반감기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라이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는 유통 중인 코인의 희소성 유지를 통해 공급 대비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