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앙화 거래소의 1인치(1INCH) 토큰 잔고가 사흘간 50% 급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19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중앙화 거래소와 연계된 지갑에 보관된 1인치 토큰이 1억8428만개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금액으로는 약 6500만 달러로 계산됐다.
중앙화 거래소의 1인치 토큰 잔고는 사흘간 50% 증가했으며 전체 유통량 9억8760만개의 18.56%, 총 공급량 15억개의 12.2%에 해당된다. 1인치는 탈중앙 거래소(DEX)들의 데이터를 모아 제공하는 기관인 1인치의 고유 토큰이다.
투자자들은 대개 매도 의도가 있을 때 또는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마진으로 이용하기 위해 코인을 거래소로 옮기게 된다. 때문에 중앙화 거래소의 잔고 급증은 가격 변동성의 전조로 폭넓게 간주된다.
1인치는 뉴욕 시간 19일 오전 10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7.64% 내린 0.3423 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0.3723 달러, 저점은 0.3415 달러로 기록됐다.
코인데스크는 1인치가 이날 장중 한때 10% 하락, 6월 10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로치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 겸 CEO 프리트비르 자베리는 한 고래의 이익 실현이 1인치 가격 하락의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1인치 가격 차트 출처: 코인마켓캡